벤치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주영(26, 아스날)이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6일(한국시간) 아스날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일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에서 열리는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6차전 올림피아코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는 1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발표된 명단엔 로빈 판 페르시, 미켈 아르테타, 알렉스 송, 시오 월콧, 제르비뉴, 애런 램지, 페어 메르테자커 등 주전 선수들의 이름은 빠졌으며 박주영과 안드레이 아르샤빈, 마루앙 샤막,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3승2무(승점 11점)의 성적으로 F조 1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아스날이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올림피아코스 원정을 앞두고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을 기회는 주겠지만 어린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박주영에게도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스날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엔 출전하진 못했으나 칼링컵과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그라운드에 나섰던 박주영은 주축선수들의 이름이 빠진 이번 원정경기를 통해 좁아진 입지를 확실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
▲ 그리스 원정 명단
박주영, 안드레이 아르샤빈,요시 베나윤, 마루앙 샤막, 프란시스 코클랭, 요한 주루, 크레이그 이스트먼드, 루카스 파비앙스키, 엠마뉘엘 프림퐁, 비토 마노네, 이그나시 미켈,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오구잔 오자쿱, 토마시 로시츠키, 안드레 산토스, 세바스티안 스킬라치, 토마스 베르마엘렌, 니코 예나리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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