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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자핸드볼’ 한국, 복병 앙골라에 29-30 석패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복병 앙골라를 만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2일(한국시간) 브라질 산토스에서 열린 ‘제20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16강전 한국과 앙골라의 경기서 한국은 앙골라에 29-30, 1점차 석패를 안았다.

네덜란드를 꺾고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한국(세계 랭킹 8위)은 앙골라(18위)에 덜미를 잡혀 앙골라에게 패배를 당했던 유럽의 강호 독일, 아이슬란드에 이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역대 전적에서도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앙골라와 5전 무패의 성적을 기록했던 터라 충격은 더욱 컸다. 이날 경기로 한국은 지난 2001년 15회 대회 이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던 양 팀의 균형은 경기 막판이 돼서야 기울었다.
경기 종료 5분전, 27-27 동점 상황에서 김온아(인천시체육회)가 2분 퇴장을 당한데 이어 심해인(삼척시청)까지 2분 퇴장을 당한 한국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최임정(대구시청)은 혼자 10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아쉬운 심판 판정으로 빛이 바랬다.

한편 16강에서 탈락한 한국은 따로 순위결정전을 거치지 않고 탈락 팀들과 조별리그 성적을 통해 순위가 정해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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