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챔피언’ 산투스(브라질)가 올 시즌 J리그 우승팀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꺾고 클럽월드컵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산투스는 14일 일본 나고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가시와와의 4강전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산투스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알 사드(카타르)의 4강전 승자와 세계 최고의 클럽 자리를 놓고 한판대결을 펼친다.
경기에서 산투스는 ‘브라질의 미래’로 평가받는 네이마르가 선취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는 전반 18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가시와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잡았다.
상승세를 탄 산투스는 전반 24분 보르헤스가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지만 가시와도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가 후반 9분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산투스는 후반 18분 다닐로가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가시와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가시와는 골을 넣기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대 불운에 고개를 숙이며 꿈에 그리던 클럽월드컵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세계최강으로 평가받는 바르셀로나와 한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이정수가 버틴 알 사드의 준결승전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요코하마에서 열리고, 승자는 18일 산투스와 결승전을 갖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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