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는 20일 서울 반포 팔래스호텔에서 벤처캐피탈, 중소벤처기업, 유관기관등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he Start-Up KOREA, KVIC2011’를 열었다.
한국벤처투자 정유신 대표는 모태펀드를 통해 투자받은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를 비롯한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기관간 정보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하는데 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행사로 선도기업과 초기기업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체결, 유망 청년창업기업의 창업스토리를 모은 출판기념 및 2011년 한 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보인 중소벤처기업, 벤처캐피탈과 심사역의 시상식이 있었다.
먼저 초기기업과 선도기업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식이 있었는데, 콘트롤러 칩 개발기업인 노바칩스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용 IC칩 개발업체인 티엘아이를 비롯해 초기기업 5개, 선도기업 5개, 총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정 대표는 글로벌 1등 기업으로 가기까지 거친 경영환경 속에서 새싹벤처의 아픔과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확률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배기업과 후배기업간 상호협력에 달려 있다고 협약식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2012년에는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이레벤 유상필 대표는 이날 발표자로 나서 카이스트 학창시절부터 하이레벤 창업과정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설명해 참석자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한국벤처투자는 자펀드를 통해 중소ㆍ벤처산업 성장에 일익을 담당한 우수 벤처펀드 2곳, 우수 심사역 3명, 벤처펀드에 많은 수익을 배분한 포트폴리오 기업 2곳을 선정했고,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 3곳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2011년 소재산업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높은 성장성을 통해 모태펀드에 가장 많은 수익을 배분한 기업으로 올해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한 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영예의 올해의 포트폴리오에 선정되었고, 문화분야는 누적 관객 동원수 624만명을 기록한 오퍼스픽처스의 영화 ‘아저씨’가 선정됐다.
최우수 심사역으로 높은 투자실적과 수익률을 보인 에스엘인베스트먼트의 이승헌 심사역이 선정됐고, 올해 처음 시상하는 분야로 창업초기기업에 탁월한 투자실적을 보여준 네오플럭스의 맹두진 심사역, 투자기업에 대한 우수 리스크관리자로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의 김혜진 심사역이 선정됐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 ‘YG엔터테인먼트’ 등에 투자한 한국투자M&A조합제14호가 일반분야 최우수펀드로 선정됐고, 문화분야는 ‘퓰리처상 사진전’, ‘오페라의 유령’ 등에 투자한 스톤브릿지공연예술전문투자조합이 최우수 펀드로 선정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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