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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조부 논란, 김순흥 씨 친일파 주장'친일인명사전 등재'



배우 이지아가 재력가 집안의 손녀라고 밝혀진 가운데 그의 조부가 친일파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한 언론매체는 이지아가 유명 재력가 집안의 손녀라는 사실을 전하며 정대철(68) 민주당 상임고문은 인터뷰를 통해 “이지아의 집안과 40여 년간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으로 치면 준 재벌에 해당하는 엄청난 자산가였다”라며 “이지아 집안은 해방기 이전부터 대단한 갑부였다. 종로에서 비단상을 해 큰돈을 모았고 이를 육영사업에 환원하는 등 단순한 부자를 넘어 덕망까지 갖춘 분들이었다”고 이지아 집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지아의 조부인 김순흥 씨는 일제 강점기 말미 서울 종로에서 비단상을 하며 재산을 불렸고 교육 사업에 뛰어들어 1976년 서울예술고등학교에 평창동 부지를 넘기기도 했다. 또 그는 경기고의 전신인 제일고보의 이사, 학교법인 이화학원 이사 등을 지냈고 지난 1981년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에 이지아의 조부 김순흥 씨가 친일파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또다시 논란의 대상이 됐다.

김순흥 씨는 일제강점기의 대지주로 일제에 국방금품헌납자라는 것. 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선생이 작성한 친일파 숙청 목록 1순위에 있었으며 2009년 발행된 친일파 목록 경제인 명부에 등재된 인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제국주의를 위해 국방 관련 단체에 헌금을 기부했다는 것.

1933년 8월 조선나예방협회 기금으로 1000원 기부를 시작으로 1937년 7월 국방헌금 1만원을 종로경찰서에 헌납했다. 반일운동에 대항하기 위해 ‘일선융화’를 내걸고 결성된 동민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1943년 8월 징병제 실시에 감격, 국방헌금 3000원을 헌납했으며 1944년 4월 일본 정부가 주는 감수포장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돼 있으면 100% 친일파 확실하네”, “도의적 책임도 무시할 수 없다”, “그의 조부가 이지아에게 이런 타격을 주다니”, “이지아랑은 상관없지 않나?”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지아는 MBC 수목드라마 '나도, 꽃'에 차봉선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ralph0407@starnnews.com남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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