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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준이 '술주정뱅이 거지'로 변신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TV조선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에서 이병준은 자칭 역술가이지만 타칭 술주정뱅이 거지로 카메오 출연, 만취한 준태(독고영재 분)에게 미래의 운명을 예언하는 캐릭터로 미친 존재감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병준은 때 묻은 얼굴과 낡은 옷차림, 슬리퍼를 벗어던진 디테일한 센스까지 완벽한 거지패션을 선보이며 역대 최강의 '리얼 거지 비주얼’로 등장하며, 여기에 만취한 표정까지 더해져 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실제로 촬영 당시 구경하는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포즈를 잡던 이병준에게 한 외국인이 현금 2,000원을 주고 지하철역으로 사라지는 상황이 발생해 지켜보던 촬영 스탭과 시민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기도 했다.
당시 촬영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실제 외국인이 돈 주고 간 리얼 상황”, “나도 돈 넣어주고 싶다”, “거지 차림의 모습과는 달리 뭔가 대단한 역술가처럼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이병진 선생님의 코믹연기에 많은 시민들, 스태프는 물론 연기자들까지 박장대소해 현장이 초토화되었었다"라며 "정말 잊지 못할 즐거운 촬영이었고, 큰 웃음 선사해주신 이병진 선생님의 연기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50대 주부 고봉실(김해숙 분)이 서울 이태원으로 상경해 새 인생과 사랑을 찾는 내용의 TV조선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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