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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교체출전’ 셀틱, 레인저스에 1-0 승리...선두탈환



셀틱이 레인저스를 꺾고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셀틱은 29일 새벽 4시4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21라운드 레인저스와의 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두 번째 ‘올드펌 더비’에서 승리한 셀틱은 16승2무3패의 성적으로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레인저스(15승3무3패 승점 48)를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지난 9월 18일 열린 7라운드 더비에서 2-4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최근 리그 12경기서 10승2무의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이날 기성용(22)은 후반 32분 교체출전해 1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정확한 패스로 경기를 조율하며 셀틱 공격에 힘을 실었고, 후반 38분에는 중거리 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들어 선제골을 뽑아내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먼저 웃은 쪽은 셀틱이었다. 후반 7분 조 레들리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터뜨리며 레인저스의 골망을 갈랐다.


선취골을 뽑아낸 셀틱은 이후 승기를 굳히기 위해 더욱 레인저스를 압박했다. 사마라스와 미드필더진의 압박에 시달린 레인저스는 역습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고, 후반 38분 교체출전한 기성용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하는 등 수세에 몰리다 결국 무릎꿇고 말았다.

한편 킬마녹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차두리(31)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하진 못했다.

ⓒ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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