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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SPN, 故최요삼 추모장학금 전달



고인이 남긴 족적을 되새기며 SBS ESPN이 꿈나무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SBS ESPN은 4일 “故최요삼 선수의 4주기인 1월 3일 송파구 방이동 SBS미디어넷 건물에서 6인의 복싱 유망주들에게 故최요삼 추모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날 SBS ESPN은 故최요삼의 외조카 김태윤(18)을 포함해 이기정, 이기성, 김국용, 김우중, 신현제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태윤은 故최요삼을 따라 체육관을 다니며 복싱을 시작한 이후 고인이 별세한 후에도 복싱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김태윤은 최요삼의 삶을 다룬 S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나는 산다, 최요삼 죽을힘을 다한다는 것’에서 최요삼의 대역으로 출연해 생전 모습을 재연하기도 했다.

故최요삼의 마지막 경기를 중계한 SBS ESPN은 고인의 끝나지 않은 복싱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한국 복싱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추모 장학금을 마련했으며 최고의 복싱선수를 꿈꾸는 김태윤이 장학금의 의미를 더 값지게 만들 적임자라고 판단해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이외의 장학생들 역시 故최요삼 추모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복싱 유망주들이며, 신현제는 지난 2011년 최연소 신인왕을 차지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철호 SBS ESPN 대표는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을 올림픽, 세계타이틀매치 등을 중계할 때 다시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김태윤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큰 선수가 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故최요삼은 지난 2007년 12월 헤리 아몰(인도네시아)과의 세계복싱기구(WBO) 인터콘티넨탈 플라이급 타이틀 방어전을 판정승으로 지켜냈지만 쓰러진 후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또한 고인은 세상을 떠나기 전 각막, 신장, 간, 심장 등 기증으로 6명의 새 생명을 구해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사진 = SBS ESPN>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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