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김혜림 애널리스트는 9일 제닉에 대해 "최근 중국 수출을 위한 위생허가 승인과 중국공장 임대계약으로 2012년 하반기부터 동사의 중국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면서 "위생허가 승인으로 중국 홈쇼핑 채널 판매를 위해 동방CJ와 가격 및 물량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될 예정으로 이르면 2분기부터 홈쇼핑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현지생산을 위한 공장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중국법인 설립을 준비 중으로 하반기에는 중국암웨이 등을 대상으로 한 OEM/ODM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마스크팩 시장점유율 33%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기능성 화장품 수요 확대에 따른 마스크팩 사용 증가와 홈쇼핑 채널 확대로 동사의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11%의 고성장을 시현하였다"고 설명했다.
채널별로는 홈쇼핑을 통한 자체 상품(하이드로겔마스크, 기초화장품 등) 판매가 전체 매출의 81%, 에이블씨엔씨, 유한킴벌리, 에뛰드 등 국내업체로의 OEM/ODM 매출 15%, 수출을 포함한 기타부문이 4%를 차지하며 이 중 특허를 보유한 수용성 하이드로겔마스크(얼굴, 눈 등) 판매가 전체의 7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250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37억원을 기록해 당초 시장 예상보다는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생산능력 부족에 따른 공급 차질과 홈쇼핑 채널 변경으로 인한 일시 매출 둔화, 미백성분 등 원재료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2년에는 제 2공장 증설에 따른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신제품 출시를 통한 ASP 상승 효과, 인건비 등 비용 절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8%, 3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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