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 오성목 전무가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KT양재지사에서 열린 현장 설명회에서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LTE WARP'를 소개하고 있다.
KT가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KT는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KT양재지사에서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기지국 'LTE 워프(WARP)'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향후 LTE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KT의 LTE WARP는 는 42만4000㎞에 달하는 광코어와 3658개의 통신국사 등 국내 최대 유선인프라를 기반으로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해 경계지역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지난 2010년 7월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했다.
KT는 LTE WARP로 통신 기술과 장비의 해외 수출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으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글로벌 협력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KT 무선네트워크본부장 오성목 전무는 "LTE WARP는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유선 인프라와 144개의 기지국을 제어할 수 있는 가상화 서버가 있기에 가능한 기술"이라며 "고객들에게 국내 최고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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