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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4일만에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이 4거래일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80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환매가 증가하면서 총실질 자금의 소폭 순유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표그룹주 및 삼성그룹주펀드 등의 그룹주펀드로는 일부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형 펀드 자금은 90억원이 이탈해 5거래일째 순유출을 지속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이머징지역 펀드 위주의 자금이탈이 지속된 가운데 섹터에서는 글로벌컨슈머펀드 등 소비섹터에서 50억원이 빠져나가는 등 자금 이탈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머니마켓펀드(MMF)로 1조5810억원, 채권형 펀드로 120억원이 유입돼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날보다 1조5070억원 늘어난 309조819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 서경덕 펀드 연구원은 "상장지수펀드(ETF) 감소 등으로 주식형 설정액이 4일 만에 소폭 감소했고, 주가연계펀드(ELF)와 인덱스파생형 자금 이탈로 파생상품도 감소했다"면서 "혼합형과 채권형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MMF 위주로 자금유입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