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7,LA갤럭시)과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3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국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영국 공영방송 BBC는 “베컴과 긱스가 와일드카드로 런던올림픽 영국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4개의 축구 협회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한 국가를 대표하는 복수의 협회가 출전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는 올림픽에 1960년 이후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영국 올림픽 위원회의 중재 끝에 ‘영국 단일팀’구성에 합의했고, 이에 영국 내 4개의 축구 협회는 소속 선수 191명에게 대표팀 합류 의사를 조사한 결과 7명만이 불참을 선언하고 184명으로부터 승낙을 받아냈다.
특히 대표팀 합류 의사에 승낙한 184명 중에는 영국이 자랑하는 베컴과 웨일스 소속으로 월드컵에서 볼 수 없었던 긱스가 포함 돼 있어 이들의 참가여부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만약 베컴과 긱스가 포함될 경우 영국은 말 그대로 드림팀을 구성하게 된다.
올림픽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출전할 수 있고, 세 명만이 나이에 상관없이 와일드카드로 선발 될 수 있다.
현재 영국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이 유력한 선수로는 가레스 베일(토트넘), 아론 램지(아스날 ), 잭 윌셔(아스날), 로드웰(에버턴), 필 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단 헨더슨(리버풀), 앤디 캐롤(리버풀) 등이 있어 드림팀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한편 베컴과 긱스가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지난 2003년 베컴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약 9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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