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몽키 오가닉 베이비푸드 제품.
포장 결함으로 질식 사고 우려가 높아 리콜 조치된 뉴질랜드산 유명 이유식이 시중에 버젓이 유통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 기관은 해당 제품의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당부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뉴질랜드산 유기농 이유식 브랜드인 그린몽키(Green Monkey)사의 '그린몽키 오가닉 베이비푸드' 제품 5종이 지난 달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청(FSANZ)으로부터 리콜 조치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원산지 국가에서 리콜 조치된 해당 제품들은 100g 용량의 파우치 형태로 제작됐으며 유통기한이 2013년 5월22일 이내인 것들이다.
이들 제품은 생산단계에서 포장 결함으로 플라스틱 조각이 혼입될 가능성이 높아 섭취 시 질식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이들 제품은 영·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임에도 국내에 수입돼 백화점과 대형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원이 밝힌 주요 판매처로는 롯데백화점(잠실점), 신세계백화점(영등포점), CJ몰, 신세계몰, 옥션,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이며 영유아 관련 전문몰에서도 유통되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해 소비자들에게 즉각적인 섭취 중단을 당부하고 관련기관에 신속한 리콜 조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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