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연장선 인근 부동산 숨은 진주를 찾아라'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을 비롯해 분당선 연장선, 중앙선 복선전철 등의 개통이 예정돼 있어, 인근 부동산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온수와 부평구청을 잇는 7호선 연장선 구간의 경우 출퇴근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단지가 직장인을 비롯한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실제로 연장선 인근 부동산 경쟁률은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아 인기를 반영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6월 분당선 연장선 영덕역 인근에 '영덕역 센트레빌'을 공급해 평균 1.64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으며, 지난해 7월 대우건설도 신분당선 정자역 인근에 분양한 '정자동 2차 푸르지오시티'가 평균 24대 1, 최고 176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편리한 교통여건과 역세권 개발호재 및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끌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10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은 온수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부평구청역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완공되면 부평에서 강남까지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역사는 부천시에 6개, 인천 부평구에 3개 등 총 9개이며, 경인선의 교통수요 분산과 강남·부천ㆍ부평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호선 연장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인천 부평구에는 다양한 아파트들의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이 지역 아파트 분양을 눈 여겨 볼만 하다.
우선 오는 2월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7호선 연장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 역세권인 부평5구역에 '부평5 래미안·아이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최고높이 33층에 18개동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59∼114㎡ 유형으로 총 1381가구 중 58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부평5 래미안·아이원'은 7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 역세권에 위치해 7호선 연장선의 최대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인근 부평시외버스터미널을 비롯, 경인고속도로 및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도로교통 이용 역시 편리해 뛰어난 교통환경을 갖췄다.
사업지인 부평5구역은 인천에서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로 꼽히는 부평ㆍ계양 생활권에 위치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신트리 공원 및 부천 상동 호수공원 등이 가까워 생활환경이 쾌적하고, 인천외고, 세일고, 부평고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게다가 한국GM공장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보유해 올해 분양단지 중 가장 주목받는 단지로 꼽힌다.
서희건설은 부평역 인근에 '서희 스타힐스' 389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유형에 6개동 규모로,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동수역 등이 가깝다. 또한 부평역에서 3개 정거장 거리인 부평구청역에서 7호선 연장선으로 환승을 할 수 있어 서울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수건설도 백운역 인근에 '이수 브라운스톤' 261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지하철 1호선 백운역,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삼거리역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지하철 7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부천시 중동에는 삼성물산이 7호선 연장선 신중동역 인근에 '래미안 부천 중동'을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총 54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중동역 외에도 경인고속도로,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며, 기존 중동·상동신도시의 생활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샛별공원, 길주공원, 꿈빛도서관 등의 문화시설과 옥산초, 증흥초ㆍ중, 부흥중, 심원고 등 교육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천 약대 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부천 약대 아이파크'를 분양 중에 있다. 전용면적 59∼182㎡에 최고 높이 25층 23개동 총 1613가구 규모이며,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의 신규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서는 역세권 아파트로 지하철 7호선 이용시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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