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민(25,장수한우)이 생애 첫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안태민은 22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2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결승전서 지난해 추석대회 금강장사 장정일(울산동구청)을 3-2로 꺾고 생애 첫 꽃가마의 주인공이 됐다.
올 해 장수한우에 입단한 안태민은 그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고, 지난 2010년 문경단오대회 금강 3품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안태민은 이날 8강전에서 이용호(대구시체육회), 4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임태혁(수원시청)을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특히 4강전은 임태혁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안태민은 화려한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임태혁을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 오른 안태민은 장사만 9번을 지낸 장정일과 맞붙었다.
양 선수는 결승전답게 한 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2-2의 팽팽했던 승부에서 안태민은 마지막 판 시작과 동시에 공격을 시도하던 장정일을 잡채기로 모래판에 눕히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이날 순위 결정전에서는 4강전에서 안태민에서 패했던 임태혁이 기권해 이승호가 2품을 가져갔고, 임태혁은 3품을 기록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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