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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홍은6구역에 '테라스하우스' 짓는다

 북한산 자락의 노후 단독주택 밀집지역인 서울 서대문구 홍은6구역이 지상 최고 10층에 228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정비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최근 홍은동 13의 25 일대 1만3020㎡의 홍은6구역에 테라스하우스를 포함해 아파트 228가구를 짓는 내용의 '홍은6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변경안'을 마련, 주민공람 중이다.

 정비사업 변경안에 따르면 이곳에는 건폐율 31.50%에 법정상한용적률을 당초(180%)보다 30%포인트 이상 높은 217.23%를 적용, 지하 4층∼지상 10층짜리 아파트 4개동과 테라스하우스 4개동이 건설된다. 당초에는 최고 13층으로 계획됐으나 북한산의 풍광을 해친다는 우려에 따라 최고 층수를 10층으로 낮췄다. 다만 용적률이 상승함에 따라 아파트 건설물량은 당초 199가구(임대주택 35가구 포함)에서 228가구(재건축 소형주택 28가구 포함)로 29가구 늘어난다. 아울러 아파트 건설규모도 당초 계획의 전용면적 85㎡ 초과 40가구를 85㎡ 이하 중소형으로 전환, 42㎡ 8가구, 59㎡ 20가구 등 총 28가구의 소형주택을 짓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변경안은 전용면적 60㎡ 이하 50가구, 60㎡ 초과∼85㎡ 이하 178가구로 구성된다.


 홍은6구역은 서울에서도 북한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주거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인근에 홍은 8구역과 13구역 등 각종 도시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주변에 홍은초, 상명대부속여중·고, 상명대 등 각종 교육시설이 잘 발달돼 있고 실락어린이공원, 내부순환로 등도 인접해 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