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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즈, 복귀선언했지만.. '만치니 감독과는 여전히 갈등'

<사진=뉴시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카를로스 테베즈의 갈등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테베스는 14일(한국시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팀으로 복귀해 최선을 다해뛰고 승리할 준비가 됐다. 맨시티가 챔피언이 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복귀를 선언했다.

이로써 테베즈는 5개월 만에 소속팀 맨시티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이고, 오는 14일 팀 훈련에 복귀한 뒤 가벼운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9월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조별예선 원정경기서 테베즈는 감독의 지시를 거부하며 마찰을 빚었고, 언론을 통해 만치니 감독과 불화를 빚어왔다.

소식을 접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테베즈의 복귀에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테베즈는 아직까지 만치니 감독에 불만을 나타냈다.


테베스는 “만치니 감독은 나를 개처럼 다뤘다”며 앙금이 남아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만치니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불려나온 에딘 제코와 언쟁을 벌이다가 갑자기 나에게 몸을 풀라고 지시했는데 그것은 나를 함부로 다룬 것”이라며 “감독이 몸을 풀라고 했지만 나는 이미 10분 전부터 몸을 풀고 있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만치니 감독은 “사과를 한 뒤에야 테베스가 훈련하거나 경기에서 뛸 수 있다”고 밝히며 양 측은 서로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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