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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전 선제골 남태희, 각급 대표팀 역대 최단시간 기록

<사진=뉴시스>

오만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남태희(21, 레퀴야)의 골이 각급 대표팀 역대 최단시간 득점으로 기록됐다.

남태희는 22일 오만 무스카트의 알시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경기 시작 15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

이날 킥오프가 된 후 수비진영으로 백패스가 연결됐고, 수비 진영에서 홍정호(제주)가 롱 패스로 올려준 공을 김현성이 헤딩 패스를 시도했다. 이어 떨어진 볼을 김민우가 잡으려는 순간 오만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남태희에게 향했고, 남태희는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15초 만에 골을 성공시켰다.

남태희의 이 골은 현재까지 확인 가능한 각급 대표팀 득점 중에 최단 시간으로 기록됐다.

기존 1위는 지난 1979년 9월14일 박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바레인전에서 박성화가 20초 만에 터뜨린 골이었고, 남태희의 골로 인해 박성화의 20초 골은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이영근이 1967년 11월14일 베트남 독립기념배 국제대회 호주전에서 30초 만에 기록한 골이다. 그 뒤를 이어 4위는 조원희가 2005년 10월12일 이란과의 A매치에서 59초 만에 터뜨린 골이다.

한편 올림픽대표팀의 올림픽 7회 연속 진출(1988년 서울 올림픽~2012년 런던 올림픽)은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의 대기록이다.

▲ 각급 대표팀 최단 시간 득점(현재까지 확인 가능한 기록)

1위: 남태희 ->2012년 2월 22일 런던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오만전, 15초
2위: 박성화 ->1979년 9월 14일 박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바레인전, 20초
3위: 이영근 ->1967년 11월 14일 베트남 독립기념배 국제대회 호주전, 30초
4위: 조원희 ->2005년 10월 12일 A매치 이란전, 59초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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