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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막바지에 큰 시련을 맞고 있다.
지난 23일 현대캐피탈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드림식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이 8점까지 벌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대캐피탈은 지난 16일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하던 A씨가 경기조작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되면서 남은 정규리그 및 플레이오프 경기력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
특히 현대캐피탈은 지난 드림식스와의 경기에서도 김광국에 대한 전력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답답한 경기 끝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야 했다.
이에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달 말쯤 전력 분석관과 관련해 마지막 수사 발표가 나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까지 전력분석관의 복귀 가능성 및 새로운 영입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시기가 아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향후 계획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단지 대기 상태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관계자는 “옛날에는 전력 분석관 없이 경기에 임하던 시절도 있었다. 경기라는 것이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는 법이다.
전력 분석관의 부재가 100% 경기를 좌우했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좋았던 플레이를 중심으로 팀을 재정비해 나갈 것이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지난 경기 패배로 4위 KEPCO와 나란히 17승 12패를 기록하며 승점 5점 앞선 살얼음판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이 전력분석관 부재라는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오는 26일 홈에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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