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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의 `마크 주커버그` 육성한다

정부가 청년층의 소프트웨어(SW) 연구개발 지원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창의도전형 SW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자금이 없는 인재들을 지원해 SW 고급 인력을 양성, 구글이나 페이스북같은 세계적인 SW 벤처기업을 육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국민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과제기간 동안 SW 연구개발에만 전념하기 힘든 것으로 판단되는 주당 16시간 이상 근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내용은 인건비, 장비구입비, 시제품 개발비 등 SW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으로 개인당 최대 5000만원, 팀당 최대 1억원이다.


참가 희망자는 28일부터 3월 28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nipa.kr)를 통해 과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된 과제들은 1차 서류심사와 평가에서 90개를 선별한 뒤 2차 발표평가에서 최종 지원대상 과제를 확정한다.

지경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3월 8일부터 카이스트, 부산대, 서울대 등을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