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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랭킹은 한참 앞서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대한민국은 29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쿠웨이트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날 무승부를 기록해도 최종 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그러나 쿠웨이트는 현재 승점 8점으로 2위 레바논에 2점 뒤져있어 반드시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임할 것이 자명하다.
특히 쿠웨이트는 피파랭킹 91위로 대한민국(34위)에 비해 57계단이나 아래에 있지만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어 순간의 방심이 '월드컵 8회 연속 본선진출 실패'라는 대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쿠웨이트의 전력의 핵심은 처진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는 바데르 알 무트와(27, 알콰디시야)와 오른쪽 윙을 책임지고 있는 파하드 알 에네지(24,알 이티하드)다.
알 무트와는 신장 175cm로 왜소한 체구지만 탄탄한 기본기와 골 결정력, 어시스트 능력까지 고루 갖추고 있으며 A매치 114경기에 출전해 39골을 기록한 만큼 대한민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또한 알 에네지의 경우 빠른 돌파를 통해 이미 지난해 9월 열린 2차전 원정경기에서 대한민국의 간담을 서늘케 한 바 있어 요주의 인물로 손꼽힌다.
이 밖에도 쿠웨이트는 4-2-3-1을 기반으로 한 포메이션을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유기적 패스와 순간적인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엿본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최강희호'로서는 선취골을 통해 기선제압을 한 뒤 상대적으로 압박에 약하고 기복이 심한 쿠웨이트가 스스로 무너지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민국과 쿠웨이트는 지금까지 총 20차례 맞붙어 8승4무8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과연 대한민국이 양 팀 간 팽팽한 상대전적을 깨고 아시아 최종예선 티켓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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