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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함께 2014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 속한 이란, 레바논, 카타르, 우즈베키스탄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1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는 조 추첨을 마친 뒤 10개국 감독과 관계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란을 이끌고 있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쉴 여유다 없다. 만만찮은 국가들이기 때문에 최종예선을 위해선 지금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할 것이고, 그것이 좋은 결과를 낼 유일한 방법이다”고 밝혔다.
3차예선에서 한국과의 2차전서 2-1로 꺾은 레바논의 테오 부커 감독은 “매우 어려운 조에 속했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고 전했고, 최종예선에 나선 10개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이 124위로 가장 낮은 것에 대해 “레바논은 환경이 열악하다. 시설적인 측면에서 카타르와 비교할 수 있지만 우리에게는 성공해야 할 동기가 확실하다”고 전했다.
특히 A조에서 복병으로 평가받는 카타르의 파하드 알 자라 코치는 “한국과 이란을 강팀으로 꼽겠지만 그렇다고 레바논, 우즈베키스탄을 쉬운 상대로 여길 수 없다. 그들은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동원할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평가전에서 한국에게 2-4로 패하는 등 역대 전적에서 한국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마크수도프 코치는 “모든 팀이 존중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에 특정 팀이 강하거나 약하다고 말할 수 없다”며 “누구와 한 조에 속했다는 것이 문제는 아니다. 모든 경기를 같은 마음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최종예선은 오는 6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되고, 5개팀씩 두개조로 나눠 홈앤어웨이 풀리그를 치러 각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한다. 이어 각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 후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을 결정하게 되고, 플레이오프에서는 남미 5위와 맞대결을 펼쳐야 하고 승리해야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한편 조추첨 결과가 확정된 뒤 많은 전문가들은 A조에서 한국이 브라질월드컵 본선티켓을 문안하게 확정지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남은 한 장은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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