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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멸망’ 김규리, “지구멸망? 처음 본 남자와 키스할 것”


김규리가 지구 멸망을 앞두고 하고 싶은 일을 꼽았다.

12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제작보고회에는 김지운 감독과 임필성 감독, 배우 고준희, 송새벽, 진지희, 김민선이 참석한 가운데 촬영 에피소드 등을 전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김규리는 ‘지구가 멸망한다면 하고 싶은 일 한 가지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그런 날이 없었으면 좋겠다”라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심각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다른 배우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 보니깐 단순하게 생각해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규리는 “인류가 멸망한다면 일단 집 문을 박차고 나가서 처음 마주치는 남자에게 가서 키스를 할 것”이라며 “연애를 너무 못해서 연애를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진지희는 같은 질문에 “가족들과 함께 있고 싶고 할 일이 많은데 상상을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라며 “멸망하는 시간 전까지 가족들과 함께 손을 잡고 못다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지운 감독, 임필성 감독과 류승범, 김강우, 송새벽, 김규리, 진지희, 고준희 등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함께 선보이는 ‘인류멸망보고서’는 한국 영화 최초로 ‘멸망’의 화두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작품으로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3ulove@starnnews.com손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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