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가 '한 사람만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희대 정경대학은 지체장애 2급인 행정학과 2학년 한수인 학생을 위해 설치한 엘리베이터 시승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경희대 정경대는 경희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그동안 한수인 학생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경희대는 한수인 학생의 강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12월 겨울방학 시작과 동시에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에 돌입했다.
엘리베이터는 24인승으로 지상 1∼5층까지 이동한다.
이날 시승식에는 경희대 김정만 부총장과 한균태 정경대학장 등 학교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경희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우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와 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