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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출신 작가가 선보이는 ‘축복의 섬’展

발리 출신 작가가 선보이는 ‘축복의 섬’展
아르야 팔구나 'Harta karun'

아시아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 출신 작가 아르야 팔구나의 국내 첫 개인전 '축복의 섬(The lsle of Bliss)'이 오는 27일까지 서울 신사동 갤러리 LVS에서 열린다.

작가는 자신이 나고 자란 곳이 지상 최고의 낙원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발리 사람들의 생생한 표정을 단순화하고 캐릭터화해 특징적으로 표현한다. 그림 속 사람들은 작품을 위한 특별한 주제의식을 담지 않고 그들의 삶을 그대로 영위하고 있다.
그 모습 그대로가 바로 작가가 담고자 하는 주제인 셈이다. 술 마시는 사람, 아이를 업고 있는 아버지, 엄마와 전화하고 있는 딸, 어깨동무한 친구들, 공을 가지고 노는 아이, 종이배를 타고 유람하는 사람들 등 너무나 소소한 일상의 모습들은 동화적 상상력이 가미돼 행복감을 배가시킨다.

영국 사치갤러리 특별전 '인도네시안 아이(Indonesian Eye)' 등을 통해 세계 무대로 점차 그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아르야 팔구나는 지난 2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창동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선정돼 3개월간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02)3443-7475

yuna.kim@fnart.co.kr 김유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