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과목이 수학입니다. 그럼에도 수학은 이른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과목이지요. 어떻게하면 수학 성적을 올릴 수 있는지를 고민하다 '논리수학'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논리수학 황성환 부사장(45·사진)은 수학 과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온라인 수학학습 프로그램인 논리수학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황 부사장은 "논리수학은 수학과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노력한 만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논리수학은 입시정보업체로 유명한 진학사와 수학전문교육업체인 MPDA가 손을 잡고 지난해 만든 회사이자 브랜드다. 황 부사장은 현재 진학사 기획조정실장을 겸임하고 있다.
황 부사장은 논리수학이 학생들의 수학과목 공부 '작심삼일'에서 해방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논리수학은 문제를 풀고 답을 맞히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공부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를 위해 개념과 원리 등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문제를 스스로 풀도록 기다려 주는 학습법"이라고 말했다.
황 부사장은 "학생들이 개인화된 공부를 하도록 하기 위해 틀린 문제와 유사한 문제를 계속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연관된 다른 문제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중·고교 전 과정의 수학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논리수학은 학생들의 점수를 보장한다. 기존 학원에서는 절대 하지 않는 '성적보장' 조건을 내건 것이다. 합작사인 MPDA에서 직영하는 학원생들의 이번 1학기 중간고사에서 재원생 절반 이상이 수학 1등급을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황 부사장은 "성실히 출석하고 논리수학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따라 공부했는데도 1등급을 받지 못한 학생에게는 학원비를 환불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논리수학의 가장 큰 장점은 즉문즉답 서비스다. 학생이 공부하다 막히는 것을 질문하면 그에 맞는 답변이 즉시 도출되도록 돼 있다.
이 답변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이 질문을 하면 20분 내에 답변에 대한 해설을 해 준다.
황 부사장은 "논리수학을 잘 이용하면 온라인 과외교사를 한 명 두는 것과 같은 효과"라며 "기존 대형 학원에서 유명 강사가 아르바이트생 등을 두고 답변을 달아줘 그 질이 일정하지 않은 데 비해 논리수학은 정식 연구원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답변을 달아줘 장점이 크다"고 강조했다. 황 부사장은 "보이지 않는 답을 찾아 스스로 고민할 때 논리력, 사고력, 창의력이 발달되기 때문에 우리 생활에서 매일 당면하는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스스로 하는 수학공부가 도움이 된다"면서 "문제가 풀릴 때까지 매달리는 습관을 갖게 되면 지구력이 생겨 다른 생활태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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