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소속된 항공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지난 29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에바항공(EVA Air)과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만 양대 항공사 중 하나로 꼽히는 에바항공은1989년 설립됐고 60여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에바항공은 MOU 체결 후 1년여 간 스타얼라이언스 관련 시스템 구축 등 통합작업을 거쳐 공식 가입할 예정이다.
2013년 에바항공 가입이 완료되면 스타얼라이언스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전일본공수(ANA), 루프트한자, 터키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30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191개국, 1300여개의 취항지, 일일출발 편수 약 2만2000편을 운항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 동맹체로 성장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에바항공과 인천~타이페이 노선 코드쉐어(Code Share)를 통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향후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을 계기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