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한국기독실업인회 양재 지회 주최로 지난 27일 열린 '춘계초청 조찬회'에서 김광건 서울장신대 교수가 "교양, 의리, 건강한 정신을 갖고 기독교인의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내용의 설교를 하고 있다.
"크리스천 경영자들이 비즈니스 세계에서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신앙 성숙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이끌어주겠습니다."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크리스천 경영자들이 신앙 안에서 결속을 다지는 모임인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양재 지회가 지난 27일" '춘계 초청 조찬회'를 열었다.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열린 이날 조찬회는 기존 회원들이 새 회원을 추천, 새식구를 맞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일반 교회의 '총동원 전도주일'과 같은 개념이며 이날 15명의 새 회원이 참여했다.
'그리스도인의 기본'을 주제로 설교에 나선 김광건 서울장신대학교 교수(제주 방주교회 담임목사)는 "요즘 기독교에 대해서 나쁘게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원래 기독교인들이 가지고 있던 교양, 의리가 희미해지고 건강한 정신을 가지지 못한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기독교인들이 교양, 의리, 정신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성경언어인 헬라어에는 육체적 사랑인 에로스, 정신적 사랑인 필로스,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인 아가페 등 세가지가 있는데, 인간이 실천할 수 있는 필로스의 사랑 안에 교양, 의리, 정신 건강이 모두 포함된다"며 "이런 것을 갖고 있는 기독교는 건강한 종교이며 기독교에는 특히 놀라운 영혼 구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찬회에는 양재 지회 임창규 회장(대호파워텍 대표)과 독고영훈 부회장(신풍상사 대표), 장인식 증경회장(서강종합건설 대표), 전재호 파이낸셜뉴스회장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신원에벤에셀 중창단 이재나 소프라노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드니'라는 제목의 특송을 했다.
CBMC는 실업인과 전문인을 대상으로 한 전도.양육, 리더십 개발, 일터변화를 목표로 1930년대 미국 시카고에서 만들어진 비영리 국제단체다.
한국에는 1952년에 만들어졌으며 현재 8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CBMC는 2020년까지 변화를 이끄는 1000개의 킹덤 컴퍼니와 영향력 있는 1만명의 영적 비즈니스 리더를 육성하고 10만명의 글로벌 회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육성과 CBMC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충남 당진에 CBMC국제리더십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 중이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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