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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 ‘단 1명’ 신청



올시즌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에는 단 1명의 선수만이 참가하게 됐다.

2일 KBL은 공식 홈페이지에 “오는 7일 논현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12 KBL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시즌 귀화혼혈 드래프트에 유일하게 도전장을 던진 선수는 바로 앤소니 갤러허(26, 201cm)다. 지난 시즌에도 ‘코리안 드림’을 꿈에 안고 한국을 찾았던 그는 빼어난 운동신경과 기술을 뽐냈지만 끝내 어느 구단의 부름도 받지 못한 바 있다.

이번 역시 갤러허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기존 귀화혼혈선수(문태영, 이승준, 전태풍)들을 영입할 자격이 주어지는 4개의 구단(SK, 동부, 오리온스, 모비스)을 차지하고서라도 남은 2,3그룹에 속한 팀들 역시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국내 선수들을 뽑는 쪽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기 때문.

귀화혼혈선수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이 2라운드 후순위로 밀려나는데다가 귀화혼혈선수는 3년 밖에 쓸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대어급’ 선수가 아닌 이상 선택을 받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이번 신인들의 경우 준척급 기량을 갖추고 있는 선수가 많다는 점도 각 구단들의 ‘귀화혼혈 지명 모험’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다.

지난 시즌 역시 갤러허를 비롯한 총 4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던졌지만 결과는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갤러허가 1년 사이에 어떤 성장세를 나타냈느냐에 따라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있다. 무엇보다 우수한 신체조건에 스몰포워드가 주 포지션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따라 그의 명암이 좌우될 전망이다.

한편 트라이아웃은 오후 4시에 진행되는 드래프트에 앞서 1시부터 방이동 LG 연습체육관에서 진행될 방침이며, 갤러허 외에 KBL 2군 선수들이 함께 참가해 5대5 방식으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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