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28,대전)이 K리그 11라운드 주간 MVP에 선정됐다.
8일 프로축구연맹은 “리그 데뷔골에 이은 결승골로 11R에서 가장 극적인 승리를 팀에 선사한 케빈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1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케빈은 지난 5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총 2골을 터뜨리며 당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수원을 2-1로 격침했다. 특히 수원의 공격을 막기에만 급급했던 후반 48분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홈 첫 승을 견인했다.
케빈의 활약에 힘입어 대전은 승점 6점(2승9패)을 챙기며 리그 15위 인천과의 승점을 1점 차로 좁혀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발견했다.
MVP를 차지한 케빈과 함께 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설기현(인천)이 이름을 올렸다. 설기현은 강호 전북과의 경기에서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인천이 3-3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일조했다.
이어 위클리 베스트 11 미드필더 자리는 에닝요(전북), 고슬기(울산), 김형범(대전), 김태환(서울)이 나란히 차지했다. 에닝요는 인천전에서 이동국과의 환상적인 궁합을 선보이며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고슬기는 전남전에서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려 울산이 리그 선두를 탈환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또한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김형범은 확실한 2선 지원으로 수원의 수비진에 균열을 불러일으켰을 뿐 아니라 도움까지 기록, 승리가 확정된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환 역시 포항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서울의 6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힘을 보탰다.
수비수 부문에는 김치우(상주), 에델(부산), 임종은(성남), 김기희(대구)가 위클리 베스트 11의 영광을 안았다. 김치우는 강원과의 경기에서 날카로운 공격본능까지 발휘하며 도움을 기록,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고, 에델 역시 완벽한 수비를 통해 부산 철벽 방어의 핵심으로 거듭났음을 입증했다.
임종은과 김기희도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마지막 골키퍼 부문에는 올시즌 11경기에서 7실점만을 내주며 부산 질식수비의 중심에 선 전상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11라운드 위클리 베스트팀에는 서울이 선정됐고, 위클리 베스트 매치로는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전북의 경기(3-3 무승부)가 등록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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