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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펀드자산 순위 13위 제자리 걸음

한국 세계 펀드자산 순위 13위 제자리 걸음
지역별 펀드순자산 비중

한국은 지난해 4·4분기 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 13위로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펀드 순자산은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주요국의 증시반등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1년 4분기 세계펀드시장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펀드 순자산 규모 순위는 전분기 13위에서 전 분기와 같았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속에서도 지난 4분기 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는 전분기 대비 6529억달러(2.8%) 늘어난 23조8000억달러를 기록,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조사대상 46개국 가운데 19개국에서 전분기 대비 순자산 증가가 이뤄졌다.

미국(5694억 달러), 호주(771억 달러), 브라질(459억 달러), 아일랜드(417억 달러), 캐나다(409억 달러)의 순으로 순자산 규모 소폭 증가했다. 한국은 해외 펀드를 중심으로 환매 요구에도 불구하고 29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리스 디폴트 우려 및 이탈리아 신용등급 하락 등 유럽발 재정위기 영향으로 헝가리(-24.5%, 23억 달러), 그리스(-18.5%, 12억 달러), 네덜란드(-12.6%, 99억 달러)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 대륙지역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순자산 증가율은 전분기말 대비 각각 5.1%(6592억 달러), 2.9%(820억 달러) 증가했다. 유럽은 아일랜드, 영국, 스웨덴, 덴마크를 제외한 23개국에서 순자산감소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과 채권형, 혼합형이 전 분기말 대비 순자산이 각각 4.8%와 3.6%, 1.6%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1.1%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세계펀드 순자산의 대륙별 비중은 미대륙 56.8%(13조5000억 달러)로 가장 높았다. 유럽은 30.4%(7조2000억 달러), 아시아태평양은 12.3%(2조9000억 달러)였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