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65) 감독의 PSV 에인트호벤 사령탑 내정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11일 에인트호벤은 공식 홈페이지에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에인트호벤의 새로운 감독으로 확정됐다”며 2012-2013시즌 동안에 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음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네덜란드 언론들은 러시아대표팀 감독을 책임지고 있던 아드보카트 감독이 유로2012가 끝난 뒤 에인트호벤의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고 전했고, 아드보카트 감독 역시 “정식 계약 절차가 남아있지만 곧 일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언급해 그의 에인트호벤행이 사실상 유력한 상황이었다.
이번 계약이 확정됨에 따라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995년부터 1998년까지 3년 동안 에인트호벤을 지휘한 이후 무려 15년 만에 다시 팀에 복귀하게 됐다.
또한 에인트호벤은 아드보카트 감독 이외에도 필립 코쿠와 에르네스트 파베르를 코치로 임명해 차기시즌을 꾸려갈 코칭스태프 준비를 모두 마쳤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994년 미국월드컵과 유로2004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각각 8강, 4강에 올렸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팀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2010년부터 러시아대표팀 감독을 맡아왔던 그는 국가대표 외에 묀헨글라트바흐(독일), 제니트(러시아), 알크마르(네덜란드) 등 유럽 클럽에서도 오랫동안 지휘봉을 잡으며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과연 아드보카트 감독이 올시즌 3위에 머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에인트호벤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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