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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승점 100점 고지 정복..라리가 우승 금자탑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레알 마드리드가 최종전에서 기어이 승점 100점을 채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와의 최종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이미 지난 3일 빌바오를 3-0으로 꺾고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을 결정지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00점(32승4무2패) 등극이라는 전대미문의 대기록마저 이뤄내며 올시즌을 그야말로 완벽한 한 해로 장식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한 시즌 최다승(32승)은 물론 38경기에서 121골을 몰아치며 이 부문에서도 리그 최다 기록을 동시에 수립하는데 성공했다.

전반 19분 만에 호날두의 골로 포문을 연 레알 마드리드는 불과 4분 뒤 벤제마의 추가 골까지 더해지며 일찌감치 승부의 향방을 일방적으로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외질이 한 골을 더 보태며 전반에만 3-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7분 카스트로에게 비록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13분 다시 외질이 이날 자신의 2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결국 3골 차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리그 46골 12도움을 완성시키며 50골을 기록한 메시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외에도 이과인(22골)과 벤제마(21골)가 각각 득점 4,5위에 오르는 등 최강의 화력을 시즌 내내 뿜어냈고, 외질 역시 17도움(1위)으로 그 뒤를 훌륭히 받쳤다.

유럽의 주요 3대 리그(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를 모두 정복하는 기염을 토한 무리뉴 감독의 지도력 역시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무결점 축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결국 최근 3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통산 32번째 우승을 가장 화려한 모습으로 수놓으며 향후 독주 체제에 대한 준비를 모두 완료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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