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부대용품, 감수성 디자인-불편함 해소로 '대박'
불경기다 뭐다해서 안경원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시장을 변화시킨다면 주목해 봐야 할 것이다. 특히 안경원은 안경사의 안경광학적 전문지식은 물론, 안경에 필요한 작은 부대용품 하나로도 매출상승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작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들은 안경원의 또 다른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몇 년전만 하더라도 안경케이스나 안경닦이 등은 서비스 품목으로 분류되어 '공짜로 받아간다'는 인식들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소비자의 인식을 바꿔놓을 시점이다. 안경케이스나 안경닦이, 렌즈세척기 및 기타 부대용품들도 하나정도는 '소장하고 싶은 제품'으로 자리잡을 시점인 것이다.
| 한국미오티카에서 출시한 진동 렌즈세척기 아이풀. 세척력테스트 실험까지 마친 성능을 입증받은 제품이다. | |
(주)한국미오티카(대표이사 김동석)에서는 캐릭터 제품인 렌즈케이스 미오프렌즈 시리즈와 호환되는 진동세척기 아이풀을 출시해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이풀은 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에 의뢰해 세척력 테스트 실험까지 마쳐 그 성능을 입증받기도 했다. 실험결과는 렌즈 표면에 고착된 기름성분과 오염물질을 분리시키고, 단백질 제거를 통한 청결상태 유지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풀은 일본 식품분석센터의 '무독성 재질 시험성적서',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은나노함유시험성적서'와 '항균기능 시험성적서' 등 품질인증서를 받았다. 이러한 은나노 기술을 적용한 항균작용으로 결막염과 각막염 같은 질병은 물론 안구건조증까지 예방하기도 한다.
| 인어루트에서 선보인 안경닦이,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제품이다. | |
in a ROOT(대표 이창근)는 안경닦이 전문 제조업체로서 최근 기발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안경닦이를 출시해 기존의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안경닦이가 단순한 안경을 닦는 수준에서 벗어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상품구성도 어린이들이 좋아할 캐릭터, 남성용, 여성용, 선글라스용, 그리고 빅 사아즈 안경닦이까지 다양한 제품들로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단순한 디자인에 상호만 넣은 안경닦이가 아니라 멋진 그림들로 디자인되어 소비자들의 감수성까지 자극하고 있다. 안경닦이도 진화하는 과정을 겪고 있어 안경원의 매출 상승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도뉴텍(대표 박도찬)에서는 안경 착용자가 코받침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착용감과 안전성이 좋은 안경코받침 조은패드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접합기술이 불가능했던 금속소재분야 신소재인 티타늄, 메모리와 이중금속 니켈, 은 등을 컴퓨터 초미세용접기로 직접 접합할 수 있는 용접기를 개발하면서 안경테 분야의 신기원을 이뤘다.
조은패드는 땀, 비, 물, 습기 등이 있어도 오랫동안 사용가능하고 탈부착이 간편하다. 또 매우 부드러운 소재이므로 장시간 사용해도 통증이 없고 자국이 남지 않으며, 뛰어난 쿠션력으로 흘러내림이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kkeehyuk@fneyefocus.com fn아이포커스 권기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