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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그리브스, 맨시티에서 1년 만에 방출 ‘유리몸의 비애’



오언 하그리브스(31)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방출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하그리브스와 계약이 만료됐으며 그가 구단을 떠나게 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와 인연을 맺은 하그리브스는 같은 해 10월 칼링컵 버밍엄시티전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최근 몇 년간 시달려왔던 부상 악령을 털어내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1월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이후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유리 몸의 저주’에 시달려야 했고, 올시즌 총 4경기만을 소화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앞서 하그리브스는 2007년 여름 큰 기대 속에 맨유에 입성했지만 2008-2009시즌 이후 3년 동안 5경기에 출전할 만큼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방출되고 말았고,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인터넷을 통해 호소하면서까지 힘겹게 맨시티와 계약을 맺었지만 결국 1년 만에 다시 무적 상태로 돌아갈 신세가 됐다.

한편 맨시티는 하그리브스 외에도 가이 애슐린, 션 티셔, 아메드 베날리를 방출 리스트에 올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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