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3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가장 인상 깊은 경기로 런던 팀들과의 대결을 꼽았다.
긱스는 지난 23일 영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가장 훌륭했던 플레이는 런던 클럽들과의 경기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맨유는 전통적으로 런던 소속 팀들과의 경기에서 고전을 이어갔지만 2011-2012시즌 맨유는 런던의 5개 클럽(아스널, 첼시, 토트넘, 풀럼, 퀸즈파크레인저스)을 홈으로 불러들여 모두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히 긱스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8-2로 대승을 거둔 경기를 잊지 못할 경기로 꼽았다. 긱스는 "아스널전의 하이라이트는 팀 플레이였다"며 "라이벌 팀에게 8골이나 넣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런던 원정에서의 우리 플레이도 좋았다. 첼시 원정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지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맨유는 후반 5분까지 3골 차이로 뒤처져 있었지만 웨인 루니가 두골을 터뜨린 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동점골까지 터지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긱스는 "첼시도 우리의 오랜 라이벌이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첼시 원정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훌륭한 플레이가 많이 나온 경기였다"고 평했다.
한편 웨스트햄의 승격이 확정됨에 따라 맨유가 다음 시즌 맞대결을 펼쳐야하는 런던 클럽은 총 6개 팀으로 늘어났다. 맨유가 런던 팀들을 상대로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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