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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아이씨, 278억 규모 브라질 CSP제철소 이동기계설비 수주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케이아이씨는 24일 포스코건설로부터 278억원 규모의 코크스 이동기계설비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규모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27.4%에 해당한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동국제강, 포스코, 브라질 발레(VALE) 3사 합작으로 브라질에 건설하는 CSP일관제철소의 코크스공장에 납품되는 코크스 이동기계설비로 제철소의 고로(高爐) 조업시 열원으로 사용되는 코크스를 제조, 이송하는 핵심설비다.

케이아이씨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이동기계는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 설비로 이미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공급되어 성공적인 가동으로 호평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기술력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아이씨 이경일 대표는 "지난해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는 지난 2009년 실적 1507억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의 매출 실적이 예상된다"며 "지난 2년간의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