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득점왕 출신 유병수(24,알 힐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홀로 4골을 폭발시키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유병수는 24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AFC 챔피언스리그' 바니야스(UAE)와의 16강 경기서 선발 출전해 84분을 뛰며 4골을 터트려 알 힐랄의 7-1 대승을 도왔다.
이로써 조별예선에서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던 알 힐랄은 대승을 거두며 여유있게 8강에 진출했다.
경기에서 유병수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트린 뒤 팀이 1-1로 맞선 전반 38분 이날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갔다.
전반을 2-1로 앞선 알 힐랄은 유병수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유병수는 후반 8분 또 다시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16분에는 쐐기골을 성공시킨 뒤 후반 36분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7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 클럽인 알 힐랄로 이적한 유병수는 올시즌 19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유병수의 소속팀인 알 힐랄은 올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디디에 드로그바 영입전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 슈퍼리그의 신흥 갑부 구단인 상하이 선화와 치열한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KIA 앤서니, ‘잔류 희망’ 한화전 피칭에 달렸다▶
'복이 멀티골 폭발' 광주, 창단 최초 FA컵 16강 진출▶
'주가폭등' 구자철, "충분한 시간 갖고 고민하겠다"▶
속앓이 한 최강희 감독, "박주영-에닝요는 잊었다"▶
최강희 감독, "모든 초점은 카타르에 맞춰져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