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서초역 3·4번 출입구(예상도)가 인근에 신축 중인 '사랑의 교회' 부지 안으로 옮겨진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서초역 3·4번 출입구를 '사랑의 교회' 신축부지 안으로 이전하는 변경 결정을 가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하철 출입구가 이전될 사랑의 교회 신축부지는 고도 기준 완화와 부지 내 지하철 출입구 이전 등의 특혜 논란이 불거지면서 서울시가 지난달 신축 인·허가 과정에 대한 감사를 결정한 곳이다.
서울시 측은 "보도 위에 설치된 지하철 출입구를 사유지(건물) 내부로 이전하는 것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가 권장하는 사항"이라며 "지난 2010년 2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초 1종지구단위계획 세부개발계획을 결정할 당시 신축부지 안으로 이전하도록 이미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부적인 설치 범위가 결정됨에 따라 보행자와 지하철 이용 시민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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