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앞두는 등 모바일게임 집중 투자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비밀 병기'로 언리얼엔진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적인 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스는 위메이드가 언리얼 엔진3를 탑재한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모바일 게임들을 언리얼 엔진3를 이용해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E3'에 언리얼 엔진3로 개발한 신작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번 미공개 신작은 모바일 게임으로는 흔히 볼 수 없는 초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모바일 언리얼 엔진3의 장점을 살려 수준 높은 그래픽 효과를 구현한 웰메이드 작품이다.
위메이드 남궁훈 대표는 "현재 위메이드의 키워드가 '모바일'이라고 할 만큼 스마트폰 게임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언리얼 엔진3로 세계에서도 통하는 경쟁력 높은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세대 게임 개발 명가인 위메이드는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내 거센 한류 열풍을 일으킨 '미르의 전설2'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12년 자체개발 대작 '천룡기'와 다양한 웰메이드 모바일 게임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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