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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2' 허각-허공, 진심을 다한 무대로 우승 차지



허각과 허공이 소름끼치는 가창력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양희은 특집에서 허각은 자신의 쌍둥이 형인 허공과 함께 무대에 올라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허각은 앞서 펼쳐진 울랄라세션의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를 보고 한껏 긴장한 상태였지만, 형의 응원에 힘입어 용기를 얻었다.

허각이 선택한 노래는 양희은의 '상록수'로 이 노래의 마지막 부분인 '끝내 이기리라'라는 가사는 두 사람의 개인사와 연관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둘 다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자가 된 케이스 였기 때문.

이어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허공과 높은 고음을 무리없이 소화해낸 허각은 가히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했으며 특히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으로 울랄라 세션의 기록인 411표를 넘겼다. 이에 두 사람은 울음을 터뜨렸고, 동생의 무대에 폐가 될까 생각했던 허공은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에 노래를 들은 양희은은 "뛰어난 기술에 비해 마음전하기를 잊는 가수들이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허각,허공씨는 우직함으로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정말 잘들었다"고 호평했다.

결국 두 사람은 케이윌과 인피니트 성규를 연이어 제치면서 파죽지세 3연승을 이루었다.
이에 허각과 허공은 "다음번 무대는 더욱더 멋지고 진실하게 꾸며보겠다"고 전했다. 모든 출연진들은 두 사람의 우승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실력파 발라드가수 노을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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