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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진요 혐의인정, 타블로 '2년 간의 법정 공방 마무리'



타진요 회원들이 혐의를 인정하고 법원의 선처를 호소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 8명에 대한 첫 항소심 공판이 열렸다.

대장암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중인 김모 씨를 제외한 타진요 회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하고 법원의 선처를 바랬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고개를 숙이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타진요 회원들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타블로와 그의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또한 타진요 측 변호인으로 참석한 강용석 변호사도 재판을 마친 후 “무죄를 주장할만한 사항이 아니고, 벌금형이 목표다”라며 “피고인에게 잘 이야기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말을 전할 것”이라고 말해 몇몇 타진요 회원이 주장했던 무죄를 철회할 것임을 밝혔다.

항소심에서 타진요 회원들이 모두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이어져온 타블로와 타진요간의 공방은 오는 10월5일 법정 선고를 끝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을 구형했고,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반성하는 자세를 선고에 참작 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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