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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자존감 찾는 길 하나님이 인정하실 것”

“봉사는 자존감 찾는 길 하나님이 인정하실 것”

"자원봉사는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남보다 앞장서서 하는 것입니다."

제3기 영락자원봉사아카데미(YVWA) 첫 강의를 맡은 임장원 영락교회 목사(사진)는 "남들이 보기에는 하찮고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일이라도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결심과 수고는 하나님이 인정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크리스찬의 자원봉사'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임 목사는 자원봉사의 의미를 세 가지로 압축해 소개했다.

먼저 자원봉사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자원해 일하는 것이다. 임 목사는 "교회에서 크리스천들이 섬기는 일, 봉사를 하는 것은 어떤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이 곧 크리스천들의 섬김의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대가를 바라지 않고 하는 자원봉사는 봉사자의 자존감을 찾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섬김과 봉사는 물리적으로 봉사자 스스로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 없지만 인생을 놓고 보면 가치있는 흔적으로 남는다는 것이다. 임 목사는 교회 속에서도 봉사를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교회 안에 있는 다툼과 시기, 질투는 사라지고 사랑과 화평이 넘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교회가 세상 가운데서 설자리를 점점 잃어 가고 있는데 이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사랑을 실천하는 예수님의 제자가 많아지면 일반 시민이 그들을 보고 감동하고 교회를 향한 기대와 동경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목사는 "주저함 없이 섬김과 사랑의 손길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면 봉사자 자신이 변화될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교회는 힘을 얻고 세상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온전하게 비칠 것"이라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지난 16일 서울 저동 영락교회 봉사관에서 문을 연 3기 영락자원봉사아카데미는 오는 11월 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에 진행된다. 이 아카데미는 지난 2010년 시작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래를 선도할 크리스찬의 자원봉사'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강의는 △23일 김은섭 영락교회 목사의 '섬김의 자원봉사' △10월 7일 김성이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자원봉사의 사회참여' △10월 14일 오혜원 하나로의료재단 진료원장의 '자원봉사자의 건강관리 △10월 21일 소기천 장로회신학대 교수의 '자원봉사자의 영성' △10월 28일 조용근 천안함재단 이사장의 '자원봉사자의 리더십' △11월 4일 한동환 영락교회 장로의 '자원봉사 실무'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art_dawn@fnnews.com 손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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