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자 아트선재센터 관장(오른쪽)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부인인 정희자 아트선재센터 관장(72·사진)이 26일 명품 브랜드 몽블랑이 수여하는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했다.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정 관장은 "이번 상이 국내 미술계 발전을 위한 나의 의욕과 용기에 다시 한번 불을 지펴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92년 제정된 이 상을 받은 국내 인사로는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해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등이 있으며, 정 관장은 국내 여덟번째이자 최초의 여성 수상자다. 정 관장은 부상으로 받은 1만5000유로의 문화예술 후원금을 내달 4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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