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이 김단율의 인성을 의심했다.
27일 방송된 KBS2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는 극중 우다윤(다솜 분)이 열막봉(김단율 분)을 가식적이라고 비난하다가 오히려 된통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갑작스런 열 때문에 누워있던 우다윤은 어두컴컴한 집안에 놀라 1층으로 내려왔다. TV를 보며 여가를 즐기던 열막봉은 “모두들 다 나갔다”라며 “우리 라면 먹자”라고 해맑게 권유했다.
하지만 우다윤은 열막봉이 가식적으로 행동한다고 생각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앞서 열막봉의 친절 때문에 오히려 곤혹을 겪은 우다윤은 ‘어린애가 못된 것만 배웠다’라고 생각하며 분노어린 표정을 지어보였다.
불안했지만 어쩔 수 없는 마음으로 라면을 먹던 우다윤은 “많이 먹고 나아야 하니까 내 것도 먹어”라고 들이대던 열막봉 때문에 뜨거운 국물을 다 엎었고 이내 화장실에서 완벽하게 넘어졌다.
이를 본 열막봉은 “누나 라면 더 주고 같이 비눗방울 놀이하려고 했다”라며 “일부러 그런 거 아닌데 정말 미안해”라고 머리를 긁적였지만 더 이상 믿지 않던 우다윤은 제일 안전한 곳인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녀의 책상에는 열막봉이 선물로 준비한 햄스터가 있었고 깜짝 놀라 “쥐다!”라고 경악하던 우다윤은 한동안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며 거의 울다시피 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한편 차지호(심지호 분)는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우지윤(박지윤 분)에게 “지금처럼 살던지 아니면 남들이 의심하던지 내버려둬라”라며 “나만 좋으면 되지 뭘 걱정이냐”라고 쿨한 카운슬링 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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