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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소침’ 박종윤, 그의 한 방은 언제 터질까?



박종윤(32,롯데)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선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박종윤은 플레이오프 4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율 0.077(13타수 1안타)로 매우 부진하다. 특히 지난 16일에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양 팀이 1-1로 맞선 6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던 박종윤은 스퀴즈 번트 사인이 나왔지만 작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이에 양승호 감독이 즉각 박준서로 교체했고, 볼카운트 1-1에서 박준서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박진만의 다이빙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고 롯데는 역전에 실패했다.

지난 12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번트를 실패했던 박종윤은 이 장면이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박종윤의 정규시즌 SK전 타율이 0.295(2홈런 6타점)이기에 그의 부진이 더욱 아쉬운 상황.

무엇보다 현재 박종윤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한 번 무너진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하는 데 있다. 물론 본인의 상황이 답답하겠지만 타석에 들어설 때 상대 투수에게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본인에게나 소속팀인 롯데에게나 결코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

포스트시즌 내내 ‘번트 트라우마’에 빠져 있는 박종윤. 그가 과연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극적인 반전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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