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한진해운의 운임 상승 폭이 낮고 수요보다 높은 공급 증가로 운항 효율성이 낮아진다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6일 삼성증권은 한진해운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8% 증가하는 강세를 보이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예상보다 운임상승폭이 낮았고 수요보다 높은 공급 증가로 운항 효율성이 낮아져 수익성이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3분기 실적에서 2가지 우려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수요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대형화주들의 운임은 수요의 뒷받침 없는 공급조절만으로 인상에 한계가 있고 운임이 수익이 나는 수준까지 상승할 경우, 선사들의 공급조절 의지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요의 50%를 차지하는 미주노선 수요가 점진적 회복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것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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