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

[제5회 유통선진화포럼] 주요강연/우상재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

[제5회 유통선진화포럼] 주요강연/우상재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

"앞으로 식품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차별화된 웰빙 트렌드다."

우상재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유통선진화포럼'에서 식품업계가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고 한식 세계화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웰빙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품 몇 개만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존 프로세스를 모두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상무는 "웰빙은 오래전부터 나온 이야기지만 식품업계서는 더욱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웰빙이 선택적 라이프스타일이었다면 이제는 고지혈증, 당뇨 등의 발병비율이 높아지면서 반드시 신경써야 하는 사항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웰빙은 정신 건강까지 삶의 질 차원에서 건강함을 추구하는 것으로 노년층 인구가 증가하면서 건강에 대해서 다양한 영역까지 산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우 상무는 몸에 안 좋은 성분 제거, 동일한 풍미를 유지하며 건강에 부정적인 원료 대체, 건강에 유익한 요소 첨가, 미용·정서 차원에서 좋은 성분 추가, 음식으로 라이프스타일 변화시키기, 더 나은 세상 만들기 등 식품업의 6가지 핵심 웰빙 트렌드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우 상무에 따르면 식품업계에서 인공감미료·설탕 무첨가 등의 흐름은 현재 규제 차원에서 필수가 됐고 제조업체들도 주도적으로 천연 원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 건강에 좋은 요소를 첨가해 산화방지나 심장기능 강화 보조제 등의 제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더불어 실질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정서적으로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제품(에너지음료)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조리와 원재료를 재배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정거래 등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노력도 식품업계가 신경 쓰는 중요한 웰빙 트렌드다.

우 상무는 "안 좋은 성분을 빼는 것은 이제는 제품 차별화 전략에서 기본적인 수단이 됐기 때문에 남들보다 앞설 수 있는 웰빙 코드를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우상재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
◇약력 △연세대 △미국 시카고대 경영학석사(MBA) △GS그룹 Visioning 프로젝트팀장 △LG전자 CMO 마케팅기획그룹장, HE본부 전략지원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