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킹 파드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서 열린 사우디와의 친선경기서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세르히오 아구에로, 앙헬 디 마리아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을 펼쳤다.
전반 초반부터 사우디가 주도권을 잡으며 아르헨티나를 압박했다. 사우디는 전반 19분 알 샴라니의 슈팅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비록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알 사라위의 헤딩 슈팅이 아르헨티나 골망을 뒤흔드는 등 계속해서 거센 공격을 펼쳐나갔다.
원정 경기에 대한 부담 탓인지 다소 주춤한 기색을 드러냈던 아르헨티나는 후반 들어 프랑코 디 산토, 아구스토 페르난데스 등을 교체 투입시키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몇 차례의 좋은 기회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을 비롯해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끝내 사우디의 골망을 여는데 실패했다.
한편 메시는 올 한 해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총 76골을 기록, 이미 1959년 펠레의 75골 기록을 넘어섰지만 이날 무득점에 그치면서 1972년 뮐러가 기록했던 85골 기록 도전을 향한 발걸음이 다소 무거워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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