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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亞 최대 커피박람회 주최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

[fn 이사람] 亞 최대 커피박람회 주최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소통을 위한 매개체로 여긴다. 커피를 통한 소통을 위해 10년간을 투자한 인물이 있다.

바로 서울카페쇼 주최사인 엑스포럼의 신현대 대표(44.사진)가 그 주인공.

"오프라인 전시회의 한계를 넘어 진화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전시회 기반 포털사이트인 '카페톡'(www.cafeshow.co.kr)을 개설하면서 온라인까지 커피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신 대표는 22일부터 나흘간 진행하는 서울카페쇼로 분주하다. 올해 제11회를 맞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커피박람회인 서울카페쇼는 1년에 한번뿐인 오프라인 전시회를 아쉬워하는 이들을 위해서 1년 365일 내내 카페쇼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카페톡'을 마련했다.

그는 서울카페쇼 행사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도를 보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커피에 대한 정보와 지식, 문화를 향유하고 싶어 하고 필요로 하는지 확인하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나누고 참여할 공간 부재"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오프라인 전시회는 시간과 공간에 제약이 존재"하고 "인터넷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방대한 콘텐츠를 이용하기에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현재 전시산업의 한계를 설명했다.

'카페톡'에서는 소셜로그인을 통해 커피에 관한 글과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어 정보 공유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1년 365일 24시간 내내 온라인상의 서울카페쇼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커피 관련 소식, 교육, 이벤트 등의 정보가 집약되어 있고 참가 업체는 전시회 기간 4일뿐만 아니라 1년 내내 자사의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하고 새로운 접점에서 소비자들을 만나는 공간이므로 업계 종사자와 일반 소비자 모두가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 대표가 전시회 기반의 온라인 포털이라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게 된 것은 "서울카페쇼가 지난 10년간 쌓아온 역사를 나누었을 때 한국의 커피 문화와 식음료 산업이 더 발전할 것"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서울카페쇼 개최를 앞두고 있는 그는 "서울카페쇼는 전문적인 전시와 온라인상의 카페쇼 포털 '카페톡' 운영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총망라한 전시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진화된 전시 문화를 선도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